내마음은 호수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마음은 호수요. 김동명 [1절]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 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2절]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다[3절]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우리다[4절] 내 마음은 낙엽이오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불면 나는 또 나그네 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가리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