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법제(法製) 과정은 약재의 독성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며, 저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한약재마다 법제 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이 포함됩니다.
1. 정선(精選) – 약재 선별
• 이물질(흙, 모래, 나뭇가지 등)을 제거하고, 손상되거나 썩은 부분을 골라냅니다.
2. 세정(洗淨) – 깨끗이 씻기
• 약재에 묻은 먼지, 불순물을 물로 세척합니다.
• 일부 약재는 흐르는 물에 오래 담가 불순물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3. 절단(切斷) 또는 분쇄(粉碎) – 가공하기 쉽게
• 약재를 건조한 후 잘게 자르거나(절단), 가루로 빻음(분쇄).
• 덩어리진 약재(예: 인삼, 숙지황)는 적절한 크기로 썰어 사용하기 쉽게 만듦.
4. 법제(法製) 과정 – 한약 효과를 높이는 핵심 단계
5. 건조(乾燥) – 저장성 향상
•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리거나, 건조 기계를 사용하여 습기를 제거.
• 법제 후 완전히 건조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음.
6. 포장 및 보관
• 습기와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밀폐 용기에 보관.
•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하여 약효 유지.
법제의 중요성
• 독성을 줄이고, 소화 흡수를 돕고, 약효를 강화하는 역할.
• 같은 약재라도 법제 방법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짐.
• 대표적인 예: 생지황(차가운 성질) → 찌면 숙지황(따뜻한 성질)으로 변함.
즉, 법제는 한약을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