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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리아 시친(Zecharia Sitchin)과 《지구 연대기(The Earth Chronicles)》

동구테 2025. 2. 22. 22:34

제카리아 시친(1920~2010)은 아제르바이잔 태생의 미국 작가로, 주로 고대 수메르 문명과 외계 문명(아눈나키, Anunnaki) 간의 연관성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지구 연대기(The Earth Chronicles)》라는 일련의 저서를 통해, 수메르 점토판 해석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이론을 전개했습니다.

📖 지구 연대기의 핵심 주장
1. 니비루(Nibiru)와 아눈나키(Anunnaki)
• 시친은 태양계를 도는 미지의 12번째 행성(니비루)이 존재하며, 약 3,600년 주기로 지구 근처를 지나간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 행성에 거주하는 고등 문명 종족이 **아눈나키(Anunnaki)**이며, 이들이 약 45만 년 전에 지구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2. 아눈나키가 인간을 창조했다
• 시친에 따르면, 아눈나키는 지구의 금을 채굴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호모 사피엔스)을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 이 이론은 수메르 신화의 ‘엔키와 닌후르사그가 인간을 창조했다’는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3. 고대 문명과 아눈나키의 관계
• 수메르 문명의 신들(엔릴, 엔키 등)은 실제로는 아눈나키 외계인들이며, 인간에게 문명을 전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기원전 수천 년 전에 발생한 홍수(노아의 홍수)도 아눈나키의 행성 니비루의 중력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설명됩니다.

📚 《지구 연대기》 시리즈

《지구 연대기(The Earth Chronicles)》는 1976년 첫 권인 《제12번째 행성(The 12th Planet)》을 시작으로 총 7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입니다.
1. The 12th Planet (1976) - 니비루와 아눈나키의 지구 방문
2. The Stairway to Heaven (1980) - 고대 문명의 신화적 증거
3. The Wars of Gods and Men (1985) - 신(아눈나키)들 간의 전쟁
4. The Lost Realms (1990) - 잉카와 마야 문명과의 연결성
5. When Time Began (1993) - 고대 달력과 천문학적 기록
6. The Cosmic Code (1998) - 수메르 기록의 암호 해석
7. The End of Days (2007) - 니비루의 귀환과 인류의 미래

🔍 학계의 입장

시친의 주장은 정통 고고학이나 천문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주요 반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메르어 해석 오류: 시친은 학계에서 인정받지 않은 방식으로 수메르어 점토판을 해석했습니다.
• 니비루 존재 미확인: 천문학적으로 니비루와 같은 행성의 존재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 유전자 조작설의 과학적 근거 부족: 아눈나키가 인류를 창조했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 결론

《지구 연대기》는 SF적인 상상력과 음모론적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과학적, 역사적으로 검증된 이론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대 문명과 외계인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론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저서로, 여전히 대중문화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