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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내더위와 내독. 내복
동구테
2025. 2. 12. 20:09
정월대보름에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고 대답하면 ‘내더위’. ‘내독’이라고 외치는 풍습이 있었다. 이와 관련된 정확한 문헌 기록을 찾기는 쉽지 않다. 지역별로 비슷한 민속신앙이 존재했음을 살펴보건대, ’내독‘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내독’의 의미와 유래
•‘내독’이라는 표현은 **익히 사용해왔고 알고 있는 ’내더위‘처럼 ‘내 독(병)을 가져가라’**는 뜻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정월대보름에는 예로부터 액운을 피하고, 부정을 막기 위한 여러 풍습이 있었어요.
•이름을 부르고 대답하면 그해의 액운이 따라간다는 믿음이 있어서, 대답을 하면 그 액운이 옮겨간다는 속설이 있었죠.
2. 비슷한 민속신앙
•**‘귀신이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면 안 된다’**는 전통적인 믿음과도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커요.
•대보름날에는 잡귀를 쫓고 부정을 막는 의미에서 여러 풍습(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등)이 행해졌는데, 이와 관련해 이름을 부르면 액운이 옮겨간다는 속설이 퍼졌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누군가 이름을 부르면 ‘내독!’이라고 외쳐서 액운이 자신에게 오지 않도록 했다는 전승이 있습니다.
3. 지역별 차이 및 설명
•일부 지역에서는 ‘내독’ 대신 ‘내탈’, ‘내복’ 등의 표현을 쓰기도 했다고 해요.
•이는 모두 **‘내 탈 가져가라’, ‘내 병 가져가라’**는 뜻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정월대보름에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면 안 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풍습이며, ‘내독’이라는 표현은 ‘내 독(병)을 가져가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